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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산업과 미국의 관세 폭탄: 위기인가, 기회인가?(일본 언론에서 바라본 한국자동차/현대자동자)

by 일본탐구자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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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산업과 미국의 관세 폭탄: 위기인가, 기회인가?(일본 언론에서 바라본 한국자동차/현대자동차)

 

미국의 자동차 관세, 한국 자동차 산업을 위협하다

미국이 다시 자동차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겠다”며 한국 자동차에 20%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한국 자동차 수출의 절반 이상이 미국으로 향하는 만큼, 이번 조치가 현실화되면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

 


한국 자동차 산업의 현실: 미국 의존도 50% 이상

 

🔹 미국 없이 성장할 수 있을까?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KAMA)에 따르면, 2024년 한국 자동차 수출량의 52%가 미국으로 향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47억 4,400만 달러,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9.1%를 차지한다.

미국이 한국 자동차 업계에 사실상 최대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관세 부과는 곧 한국 자동차 산업 전체에 치명적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 미국에서 한국 차는 잘 팔리는데, 미국 차는 한국에서 잘 안 팔린다?

  •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량
    • 2020년: 82만 대 → 2024년: 143만 대 (73.6% 증가)
  • 미국의 대한(對韓) 자동차 수출량
    • 2020년: 6만 7,561대 → 2024년: 4만 4,296대 (감소)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에서 점점 더 많이 팔리고 있지만, 미국산 자동차는 한국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다.
미국이 이를 문제 삼아 ‘불공정 무역’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왜 다시 등장했나?

 

🔹 포드 CEO의 공개 저격: “왜 현대차에는 관세를 안 매기나?”

포드 CEO인 짐 팔리(Jim Farley)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자동차 산업 컨퍼런스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왜 현대차와 도요타는 관세 없이 미국에서 장사할 수 있나?”

 

🚨 핵심 논점:

  • 미국은 캐나다 &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 결정
  • 그러나 한국과 일본 자동차는 여전히 무관세
  • 미국 자동차 업계는 “이건 역차별이다”라며 강력 반발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자동차에도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불만이 폭발한 결과다.

 

🔹 20% 관세 부과 시 한국 자동차 업계의 타격

S&P 글로벌의 분석에 따르면, 2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이 최대 19%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모델

  • 현대차: 소나타, 팰리세이드
  • 기아: 쏘렌토, 스포티지

미국 소비자들은 결국 가격이 오른 한국 자동차 대신 일본차 또는 미국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 자동차 업계의 대응 전략

 

① 미국 내 생산량 확대: ‘Made in USA’ 전략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 중이다.
연간 57만 대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를 120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지 생산 확대의 이점
✅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다
✅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미국 내 일자리 창출로 정치적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

 

② GM과의 협력: 미국 자동차 회사와 손잡기

현대차는 제너럴 모터스(GM)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기 상용차를 공동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 핵심 내용:

  • 현대차의 전기차에 GM 브랜드를 붙여 판매 가능성
  •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 익숙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미국 자동차 회사와 협력하면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③ 한국 정부의 대응: 새로운 협상 카드 준비

한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두 가지 대안을 논의 중이다.

1️⃣ 자동차 수출 쿼터제 도입 – 일정 물량까지는 관세 없이 수출하는 방안
2️⃣ 차종별 차별화된 관세 적용 – 승용차와 전기차는 낮은 관세, 픽업트럭은 높은 관세 적용

하지만, 이런 협상이 미국 측에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활 가능성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 심각한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다.
그러나 이 위기를 극복할 전략을 철저히 준비한다면, 오히려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로 만들 수도 있다.

 

🚀 이번 사태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
1️⃣ 미국 현지 생산 확대
2️⃣ GM과의 협력 등 글로벌 전략 강화
3️⃣ 한국 정부의 전략적 협상 대응

 

최종 결론:

위기는 준비된 기업에게만 기회가 된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이 변화를 기회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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